아 아침에 쓰다가 끄고 딴거 하다가 이제 다시 마저 쓰려고 들어오니까 초기화 되뿐거 실화가. 간만에 또 통화 반가웠어 빨리 보고싶다 수~ 이제 정말 여름도 다 끝나가는 것 같아! 빨리 가을 가을 가을이 좋지 ^^ 빨리 니 수능 끝나고 입시 끝나고 맘 편히 만나서 이야기 하고 싶누,, 아 진짜 아까 길게 써뒀는데 초기화 되삐서 힘빠진다(´༎ຶོρ༎ຶོ`) 할말도 생각 안나고 . 너는 뭐해 자습중이려나. 정말 열심히 살구나 난 개강하면 알바 다시 구해서 해보려고^^ 그냥 내가 너무 20대를 하는 것 없이 헛되이 보내는 기분이랄까^^!10월 초..추석때 오구나...
서글프다 뭔가 시간이 느릴것 같았는데 벌써 내가 20살의 반을 보내버렸고 이제 또 학교 정신 없이 다니다 보면 난 어느새 취준생이겠지.
니 앞에서 이렇게 말하는게 너 힘빠질수도 있고 그렇겠지만, 난 그냥 아직 먼 미래에 걱정이 되는것 같다. 뭐 어디에 취업할지 이런거? ㅎㅎ 사실 넌 입시할때부터 딱 니 가고 싶은과가 있었잖아. 근데 난 그저 막연하게 무조건 대학교만 가면 좋겠다, 동아대만 가면 ㅅㅇ 발도 핥을수 있다 이카고 ㅋㅋㅋㅋ지금 보면 그때 광범위하게 잡지말고 무슨 과가 가고싶다하는 그런 목표를 가졌으면 더 좋았을텐데 그체.
그냥 난 미술이 입시 미술아니면 재밌었고 대학은 가야하니까 미술로 왔지만 아직도 내 꿈을 못 찾은 기분임..
아 물론 난 목조형 가구로 갈꺼긴 한데 솔직히 재밌긴 하지만...소질이 없는것 같아서 뚁땽해~~ㅋㅋㅋ
섬유미술할때도 딴 애들이랑 날 자꾸 비교해가며 괴롭혀가며 힘들어 했는데 목조형가구에서도 그렇더라^^^
뭔 놈의 애들이 그렇게 손재주도 좋고 소묘도 엄청 잘하는지 내 자존감 뚝뚝! 그거 말안해줬젴ㅋㅋㅋ 나 종강 전에 소묘 시간 우리가 그린 자화상 발표 하는거 있었거든. 근데 다 애들이 너무너무너무 진짜 미쳤다.싶을정도로 그림을 잘그리고 설명도 너무 멋지게 잘하는거야. 자기가 읽은 어떤책이있고~영감을 받았다 이카면서 하는데 난 너무 막막하게도 그냥 내 사진 보고 그린거라 설명할것도 없고 솔직히 우리 맨날 동물이나 사물그렸지 사람 그리고 싶어도 잘그리는 애가 아니면 망한다고 못하게 했다이가ㅜㅜ그래서 더 어설픈거야 내그림이..그래서 나 교수님이랑 애들 다 보는앞에서 발표하다가 울었어.진짜 어이없게도 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 생각하면 웃기긴하지만 아직도 좀 서글프네^^ 같은 미술학관데 딴건 솔직히 소묘 다 잘했는데 그 자화상 넘 망해서 슬펐지만 다 이렇겠지 하며 위로했는데 응 다 잘했더라 ^^
뭐 이거야 웃자고 한 소리고, 그냥 뭐 그랬다구 ㅎㅎㅎ그래서 그럴때마다 아 난 미술 안맞나 싶고 그렇더라ㅠㅠㅠ다 이렇겠지만 ㅎㅎ
말이 너무 길었다~ 또 통화하자 우정하자 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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