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2-07-19 15:59 엄마가  글쓴이 : 방은순 조회 : 251   받는 이 : 김재연 반 : 경사반A 위대하고 고귀한 나의 아들 재연아   안녕,우리 아들? ^^ 엄만 좀 전에 기도하다 졸았다!ㅎ 이런 일은 좀처럼 없던 일이라 좀 낯설기도 하고 왠일인가 몸 이 안 좋은가 보다 했다. 무릎이 아파 약을 먹어서 인가? 아무튼 지금은 정신차리고 잃어버린 시간을 만회하려 정신을 차리는 마음으로 밀크티를 마시고 있다. 아들도 이런 적 있지? ㅎㅎ 보고픈 나의 아들,재연아~ 오늘은 또 날이 덥다. 어제는 하루종일 비가 와 나름 서늘하기까지 했는데 오늘은 조금만 움직여도 덥구나. 요즘 새삼 느끼는 일인데 여름은 좀 시끄럽더구나. 매미 소리 하며, 공사장 소리, 하교길 학생들 소리, 또 밤이면 밤늦게까지 돌아다니는 아저씨, 학생들 소리 까지..  .그렇게 밖은 작은 곤충까지도 부산한데 엄만 다리가 아파 집에만 있다보니 (요즘은 코로나환자 아빠까지ㅋ) 책 속으로만 빠지게 되는구나.덕분에 아주 두꺼운 단테의 신곡을 읽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늘 고통 주머니가 엄마를 무겁게 누를 때마다 감사와 희망의 마음으로 돌리는 훈련을 하며 하루 하루를 보낸다.  엄마의 날마다의 숙제지. 엄마 생각날 때 마다 엄마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렴.♡ 아빤 제법 컨디션이 많이 회복되신 것 같다. 엄마 집안일도 도와주시고 계시지. 근데 입맛은 아직 돌아오지 않아 그점은 좀 아쉽지. 곧 돌아오시는 날엔 분명 큰 행복감을 느끼시겠지? ㅎㅎ 아들이랑 고기 맛있게 먹어야 하는데 말이야ㅎㅎ 오늘 큐티를 하면서 아들에게 전해 주고픈 말씀을 적어 본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히브리서 11장 1절~2절 (믿음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바라는 것들'을 이미 이루어진 '실상'으로 확신하는 것이다.)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   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히브리서 11장 6절 엄만,요즘 마음이 평안해. 믿음에서 오는 평안이지. 얼마남지 않은 시간 동안 그 믿음안에서의 평안이우리 아들에게도 임하기를 기도한단다. 영양제 꼭 챙겨먹고,잠 잘 자고, 마지막 까지도 화룡정점하는 심정으로 마음의 정성을 기울이길 바란다. 마침표를 정성스럽게 누르는 그 마음 말이다. 한 폭의 그림을 위해서도 그렇게 정성을 기울인다면 아들의 소중한 인생은 가치를 논할 수 없을 정도로 귀하니 말이다. 그래서  더욱 눈부신 우리 아들 재연이의 하루를 성스러운 하나님의 사랑을 빌어 축복한다. 알러뷰 아들♡♡♡♡♡ 지금 아빠도 재연이에게 편지를 쓰시던데^^ 가서 봐야겠다.ㅎ 귀한 편지 아니니? ㅎ 그리고 아들 원기옥~~~~~~~장풍 받아랏 ㅋ  영화 베테랑 대사 중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 알지?  우리 재연이에게 신의 가오가 있기를...  풉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  앞으로는 농담도 좀 보낼까한다ㅎㅎㅎㅎ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