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아, 안녕?

어제는 어린이날 이어서

맛난 것이라도 급식에 나왔는지 궁금하네.

여기 있었으면 외식이라도 했을텐데.

니 피지컬은 어린이가 아니어도 엄마 마음속에는 항상 어린이니까 ㅎㅎ

다음 어린이날엔 함께하면 좋겠다.

그저께는 니 성적표 왔더라.

아빠가 좀 실망하심요. 니가 갈 수 있는 대학이 거의 없더라고.

니도 니 자신을 잘알고 마음을 다잡았으리라 믿는다.

마음대로 되는 세상은 아니지만. 엄마는 니가 정말 최선을 다했을때

보답이 온다고 믿고 있다.

어쨌든 몸관리 잘하고 하루하루 정말 더할 수 없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니 자리를 찾길 바란다.

사야할 수학책은 제목 안보내주네? 다른 것 하느라 바쁜가봐.

대비잘하고 20세의 봄을 슬기롭게 보내길....

낼 모레가 초파일이어서 내일은 청소하고 여러가지 준비를 할거야.

너를 위해 기도도 하고.

건강하고 보람찬 5월을 보내자

우리 딸 화이팅!!

5월 6일 금요일 오후 7시

  광주에서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