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아들 현식아!!!

이제는 익숙해 질 법도 한데 네가 없다는 것이 여전히 허전하구나.

어제 한샘학원 편지가 와 있어 그냥 청구서려니 해서 보았는데 네 글씨가 있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개봉해 보니 뜻박에 너의 편지를 대하게 됐다. 나도 모르게 "현식이 편지다"라고 미명이 나오더군.  할머니까지 방에서 뛰어 나오시고 한바탕 난리아닌 난리가 났었지.ㅋㅋ 한 사람이 대표로 읽으면 되련만 각자 읽는 것은 뭔지...!ㅋㅋ

날씨도 더워지고 시기적으로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렇게 멋진 친구들이 네 옆에 있어 한편으로는 부럽기까지 했다. 한편으로 아빠 나이에서 너희들을 볼 때 도전할 꿈이 있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너희들이 마냥 부럽기만하다. 한 때 이 아빠도 그런 꿈이 있었고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하던 시절이 있었고 그 때가 얼마나 행복했던 때였는지를 잘 알기 때문이다. 위대한 사상에 도전해라!!! 도전할 것이 있고, 도전할 수 있을 때가 행복한 때이다.

몇 일전에 종로학원 봉투가 와 있었던 것은 봤는데 다들 광고용인 줄 알고 그냥 쓰레기통으로 들어갔지 뭐니?! 불행인지 다행인지... 하나님 뜻이겠지 다음에 잘 한 것을 보라는... 그렇게 해석해도 되겠지?ㅎㅎ 우린 한샘학원 뿐이기 때문에...충성도가 너무 지나쳤나보다.ㅋㅋㅋ

네 편지를 통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너의 모습이 보인다. 잘하는 것은 그 다음이다. 아빠도 우리 현식이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의 권능으로 최선을 다하게 하여 달라고 했고, 네 친구들이 축구하고 할 때도 너 혼자 열심히 공부를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러면 되는 거다 그래야 잘 할 수 있는 거니까! 하나님께 겸손히 기도하며 최선을 다 하거라.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너의 기도를 절대 외면하시지 않으신다. 강하고 담대해라. 두려움은 사탄의 유혹인 줄 알아라. 하나님의 권능은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거다. 너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권능으로 살아라. 이제야 아빠가 하나님을 만나고 믿음으로 기도하고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주시는 것은 부어주신다고 박에는 표현이 않되는구나. 내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ㅎㅎ

요즘 하나님께서 우리 집에 가득 임하시고, 사랑으로 넘치게 하신다. 정말 너무 감사한 일이다.

사랑한다 내 아들 현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