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태야. 형이다.

복귀하기 하루전날 더 늦기전에 몇자 적는다.

휴가나왔는데 니가 기숙학원 입소했다해서 사실 좀 실망했었는데....

그래도 니가 이루고자한 목표를 이루기위한 선택이었다니 좀 대견스럽기도 해.

아마 기숙학원생활이 생각보다는 좀 힘들고 답답할거야. 사실상 군생활의 연장선이기도하니까.

하지만 난 그걸 1년을 견뎠다. 내 동생인 인태 너도 잘 할수 있을거라 믿는다.

그리고 이제부터 고3이되면 니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정신적스트레스가 밀려올거야.

물론 내가 계속 말해와서 추상적으로는 알겠지만 그건 말대로 추상적이고....

막상 겪으면 많이 힘들거야. 하지만 내동생. 누구보다 착하고 대담하고 또 귀여운 내 동생. 잘할수있지?

ㅎㅎ 이 형 믿는다. 니가 잡생각하지않도록 이 형이 전방에서 나라 잘 지키고있을테니까 아무걱정말고 열공해야된다 알았지? ㅎㅎ 하고싶은말 많이만 그건 다음휴가때 만나서 하도록하고 이만 줄인다.

귀엽고 착하고 야무진 내 동생 인태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