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열심히 하고있고 어느정도 만족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나니 엄마도 마음이 기쁘단다. 무엇보다도 전빈이가 좋아하는 수학을 열심히 하고 재미있다고 하니 정빈이가 세운 수학 목표에 달성할 수 있지않을까한다. 근데 다른 과목도 지금은 소홀히 해서는 절대 안된단다. 특히 영어는 하루만 안해도 흐름과 이론을 잊어버리고 상대적으로 꾸준히 보는애들은 금방 올라가는 과목이기 때문에 빈이가 가지고 간 문법책, 독해책을 계획된대로 매일매일해야된단다. 성적 나온것을 보니 수학은 잘 했는데 영어성적은  평균이하로 나왔더구나. 영어는 매일 해야되고 듣기도 정신을 집중해서 들어 한 문제도 놓치지 않도록 해야 3학년 올라가면 성적유지를 할 수 있단다. 과학도 3학년 과목을 미리 다 해 간다고 생각하고 배운건 다 외워버리렴. 그럴러면 많이 힘들고 잠도 참고 견디고  엄마가 생각치 못한 어려움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그래도 힘든 상황을 극복하고 열심히 해 나가고 있는 빈이가 고맙고 힘든 시기를 이겨내는 만큼 빈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수 있다는 이 불편한 진실앞에 남들보다 더 어려움을 즐기면서 하고있는 정빈이에게 박수를 보낸단다.  선생님과도 재밌게, 수업도 즐기면서, 피할 수 없으면 즐기면서 해보는거지 뭐. 근데 아침도 안먹는다니 엄마는 건겅 걱정도 되는데 특별한일 없으면 아침은 먹었으면 좋겠다. 건강도 아주 중요한거니까. 곧 설날인데 엄마가 할아버지한테 세배돈 꼭 받아놓으께. 아빠세배돈도 말이야. 오면 맛있는 통닭도 시켜먹자. 엄마 또 편지할께. 엄마에게 하고싶은말이 있거나 집중이 잘 안될땐 엄마에게 전화하렴.

미래의 멋진 아들의 모습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