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아! 엄마야

재롱둥이 아들이 떠난지 8일이 지났는데 한달이 된것 같은 기분이 든다. 벌써 보고 싶군나

추운데 잘 지내고 있지!!

재롱둥이가 없으니깐 집이 너무 썰렁하네.

할아버지, 할머니, 아빠, 누나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계셔

아빠는 보충수업하느냐고 학교 나가시고....엄마는 매일매일 출근...

누나는 다음주 부터 계속 시험이야  누나도 바쁜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단다.

요즘은 누나가 더 긴장되겠지만 엄마도 많이 긴장되고 떨리는 하루하루를 지낸다.

토요일날 누나한테 갔다 와야지~

규상이가 끝나고 돌아오면 누나도 와 있을꺼야  그때 파티 한번 해야지

 

엄마가 엊그제  담임샘하고 통화를 했어

잘 있고 씩씩하게 잘 적응하고 있다고 들었단다.

 

아들!

우물안 개구리로 살다가 거기서 고생 많지!!! 집에서 있으면 7,8시가  되어야 일어 날 텐데...

아침6시에 기상을 해서 11시30분에 취침이니

힘들지만 거기서 친구들 공부하는 모습,  공부방법, 앞으로의 진로... 시야를 마니 마니 넓혀  왔으면 한다.

돌아오면 우리 아들이 더 의젓해지고 성숙한 모습을 볼 수 있지않을까 하고 혼자 상상해본다

 

사랑하는 아들!

서로가 보고 싶고 집이 그립지만 힘내고 하루하루 보람되게 생활하렴

날씨가 추운데 감기 조심하고 비염이 어떤지 모르겠네

코막히면 유콰리냄새맡고  더 심하면 병원이 있는지 모르지만

선생님한테 이야기 해서 병원에 갔다오고 알았지~

 

우리아들 화이팅!! 힘내고~

시간되면 또 메일쓸게  그럼 안뇽

재롱둥이를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