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 민혁에게
민혁아 오랜만에 네 이름을 불러보는구나.
네가 그곳에서 생활한지도 벌써 6개월이 되어가는구나, 서울은 아직도 장마인데 그곳도 비가 많이 내리겠지?
엄마한테 들으니 감기가 심하게 들었다고 하던데 몸은 좀 어떻니? 건강이 제일 중요한데 빨리 회복하기 바란다.
아빠가 듣기에는 6-7월이 가장 공부하기 힘들다고 하던데 너도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리라 생각해 보니 나도 마음이 무척이나 아프구나.. 그러나 너를 위해서 늘 기도하는 엄마, 아빠, 누나들 생각하면서 힘내기를 바란다. 너무 많이 들어서 새롭거나 큰 느낌이 없을 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네가 노력하는 한 시간, 한시간이 너의 미래에 얼마나 중요한지는 누구 보다도 네가 잘 알거라고 생각해. '울며 씨뿌린 자가 기쁨으로 단을 거두리라'는 성경 구절이 생각나는구나. 네가 흘리는 땀 한방울 한방울이 반드시 귀한 결실을 맺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장마철에 여러가지 불편하고 힘들텐데 , 사랑하는 아들 민, 우리 힘내고 화이팅하자.
네년에 내가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여 멋진 대학 생할을 하기바라고 우리가족 모두 멋진 곳으로 여행가도록 하자. 널 위해서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아빠 누나들이 열심히 기도할게, 너도 항상 기도로 모든 어려움을 능히 이겨내기를 바란다.
2011. 7. 15.
너를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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