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3-14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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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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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촌
 조회 :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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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는 이 : 김채연 반 : 미대A |
동생이다. 잘 살고 있냐. 뭐라고? 공부 할만 하다고? 언니랑 겸상 못하는 수가 있을것같다. 아니 진짜 국어랑 역사만 할만한데? 미치겐네...
심지어 진짜 ‘할 만’ 만 하다. 수학과학은 아무래도 답이 없는것같아...
후. 아 드디어 독방을 쓴다. 침대도 넣었다. 그래서 몰폰중이다. 아니 9시반에 자라하는건 너무하다 아니니. 맨날 11시에 자러 올라오면 좀 일찍 자라고 뭐라해...힝. 그래서 오늘은 10시 좀 넘어서 올라왔는데 몰폰으로 언니 편지쓰고있다. 나름 정직하네. 아 본론은 이게 아닌데.
그 의정부-동대구역 버스 찾아봤는데 첫차가7시고 그 다음에 10시20분꺼 있더라. 9시는 없듬. 응. 음 궁금하진 않겠지만 엄마의 사랑 여현기쌤은 여전히 쏘큐트하다. 뛰는거 졸귀. 다음주부터 상벌점 시작한다는데 망했다. 개학한지 2주 됐는데 규정 경고 열번은 먹은듯ㅋㅋㅋㅋ
현재 시각 11시4분. 잠오는데 잠 안온다. 자고싶은데 자기싫다.
그러므로 계속 의식의 흐름대로 써 내려가 보겠다. 아 나는 지금 땅바닥에 누워있다. 왜냐하면 침대 옆에 충전기가 없기 때문이다. 누가 보면 좀 처량해 보일수도 있을것같다. 어제 영어단어 시험을 쳤다. 하지만 나와 몇몇의 친구들은 까맣게 잊고있다가 5분동안 외워서 쳤는데
나는 만점을 받았다. 유후. 지금은 몇시에 잘지 고민하는 중이다. 키 크고는 싶은데 아마 다 큰거같다. 오랜만에 보건실가서 키 재봤는데 작년이랑 똑같다. 엄마는 내가 더 클수있을거라 생각하는것같다. 하지만 나는 옆으로만 커진다. 다이어트. 근데 배고프다. 오늘은 화이트데이다. 정말 부질없는것같다. 근데 사탕받았다. 맛있었다. 화이트데이는 부질있는 날이다. 너무 주저리주저리 티엠아이의 연속이었던것같다. 근데 어떻게 끝맺음을 지어야 할지 모르겠다. 버스는 쌤편으로 답장주고. 앞으로는 편지에 좀 더 영혼을 담아서 열심히 자주 써 보도록 하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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