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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3-05 19:35

보고싶은 우리 아들에게~~~

글쓴이 : 재민맘

받는 이 : 김재민(창원) 반 : 사관문과A반

재민아 잘 지내고 있나? 밥은 잘먹고 어디 아픈곳은 없나?

전화목소리는 이전보다 많이 좋아진것 같은데.... 늘 말하지만 조금 힘들어도 니가 할 일을 생각하면서 참고 이겨내면 좋겠다는게 엄마의 작은 바램이다

아빠도 그렇게 생각하고... 누나도 할머니 할아버지도 다 네가 잘되길 바라고 있어... 그리고 니가 또 잘이겨내어 잘 될거라는것도 믿고 있고..

누나도 그렇지만 너도 우리집의 희망이니까.. 조금은 어려워도 니를 다독여 가면서 잘 이겨나가길 빌게...

늘 아침마다 엄마는 빌고 있당... 엄마의 바램이 너에게도 잘 전달되었으면 한다...

울 아들 많이 사랑하고...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더 힘든 날이 많을수도 있으니 잘 참고 견디어주었으면 한다

엄마 아빠도 어른이지만 나름 힘든 것도 많거든... 그렇다고 회피할수도 없으니.... 피할수 없으면 즐기라는 문구처럼

신나게 일하려고 노력은 한다... 너도 니 꿈을 향해서 열심히 노력해줬으면 한다

병원은 3월 29일 11시30분으로 바꾸었고... 엄마아빠가 같이 갈거고(참 니 증명사진 찾았다 ㅎㅎㅎ 누나방 책상뒤에 떨어져 있더라 ㅎㅎㅎ)

그거 챙겨서 갈거고... 그리고 의정부역에서는 창원으로 오는 열차는 없더라... 혹시 선생님이나 진해에 사는 애한테 한번 물어보든지... 차편이 시외버스터미널 뿐이더라고 네이버 검색하니... 안그람 거기서 광명이나 서울쪽으로 가서 열차를 타야 하겠던데.....한번 선생님께 물어보든지... 단체 외출하면 너그 학원에서 애들 내려주는곳이 있을거잖아... 누나는 보니까

역이나 버스타는데로 내려주던데.. 거긴 어떤지 모르겠네...

시외버스타고 오는게 시간도 많이 걸리고 오는건 문제가 없는데 또 화욜일에 들어가는것도 신경쓰인다..

엄마 개인적인 생각은 이번엔 외출 안하면 어떨가 싶당..4월엔 필수외출이라서 또 나와야 하니까... 왔다갔다 시간 소모가 많게 느껴지고 또 차편이 원활하지 않으니 비효율적인듯..

혹시 잔류하는 친구들 없는지 보고... 별일 없음 그냥 있었으면 좋겠다... 또 필요한거 있음 29일날 챙겨서 가면 되니까..

한번 생각해보면 좋겠어~~~~기차가 있음 좋은데 그것도 힘들고 이리저리 차타고 힘들어보이네..

그리고 니가 선생님께 적어준건 준비해서 조만간 보낼게... 목욕탕 슬리퍼를 인터넷 주문해야 되서 바로 보내지 못하고 ... 인터넷으로 바로 주문해서 거기로 가는걸로 하든지 해야긋다.. 그리고 샴푸랑 린스도 보내줘야 되제? 한번 챙겨서 줄게

그리고 인강을 많이 듣나?... 책 교재신청을 많이 하던데... 선생님 수업이랑 인강 수업 둘다 충분히 예습복습이 가능한지

모르겠당... 공부하는 요령도 중요하니까 책신청을 많이 하는건 좋으나 그걸 다 소화해야 하는게 힘들지 않나해서..

오늘 또 강남하이퍼에서 연락왔더라... 한두자리 빈다고 ㅎㅎㅎㅎ 이젠 네가 결정한거니까 그걸 믿고 따라가는 수밖에 없고

너도 최선을 다해서 열공하도록~~~~^-^매사 시험에 최선을 다해보도록~~~~(엄마 잔소리가 길제? ㅎㅎ)

낼이나 욕실화 빼고 바로 보내든지 할게.... 외출 오는것도 한번 생각해보고...ㅎㅎㅎㅎ 글고 신검받을때까지 너무 살찌우면 안되는거 아니가? 몸무게가 많이 늘었다고 해서 그것도 신경쓰인다.... 몸이 부어서 그런지....잠도 충분히 못자거나 하면 붓기도 하거등

그래도 건강한 젊은이니까 잘 견디어내고 운동도 시간날때 열심히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