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4-05-0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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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서야 편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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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이가온
 조회 :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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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는 이 : 임재서 반 : 경사 M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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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서야 안녕, 나 가온이야 나는 지금 친구 만나러 충주에 있다가 다시 인천으로 가고 있어 버스 타고 두 시간 걸려서 눈 감고 노래 듣고 있었는데 재서가 편지 쓰는 방법을 알려줬던 게 생각이 나서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어 벌써 5월이네 시간 참 빠르지? 아 재서의 시계는 거꾸로 가려나… 다시 연락이 닿게 된 게 3월이니까 이렇게 생각하면 시간이 빠르게 흘렀다고 느껴질 거야 내 생일에 장난 반 진심 반으로 예약 메시지로 생일 축하해달라고 했던 거 약속 지켜준 건 다시 생각해도 감동이네 ㅜㅜ 그러니까 나도 재서 힘날 수 있게 열심히 편지 써볼게 오늘 밥은 뭐 먹었어? 나는 오늘 신전 떡볶이 먹었는데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지 맛있더라 4월 재서 휴가 때 만났으면 맛있는 거라도 먹였을 텐데 못 만나서 아쉬웠어 다음 휴가 때나 재서 시험 끝나고 꼭 한번 만나자 내가 맛있는 거 사줄게 거기도 어제오늘 비 왔어? 충주도, 인천도 계속 비가 내려서 많이 습해 비 오면 방도 습할 텐데 선풍기나 에어컨은 틀고 지내나 모르겠네 일요일에는 항상 일을 하니까 길게 대화를 못 해서 이런 사소한 것도 몰라서 궁금하다 그래도 일하는 거 알 텐데 항상 전화해 줘서 고마워 덕분에 일하면서 웃기도 하고 힘도 나 항상 둘 다 아쉬워하면서 끊기는 하지만 ㅋㅋㅋ 이번 주 일요일에도 전화해 줘 그때는 화장실 간다고 하고 전화받을 테니까 대화 많이 하자 그나저나 나 기숙 학원에 편지는 처음 보내는데 이렇게 쓰는 게 맞겠지? 비밀번호 설정하는 거랑 공개 글 설정하는 거 있던데 괜히 비밀번호 설정했다가 네가 못 읽을까 봐 그냥 공개로 보내려고 이 편지가 너한테 언제 전달될지는 모르지만 꼭 잘 전달되면 좋겠다 지금은 오후 7시 43분이야 지금쯤이면 저녁을 다 먹고 또 공부를 하고 있겠지? 날씨가 점점 더워져서 더 고생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네 항상 너 자신이 먼저이니 쉬엄쉬엄 건강 잘 챙기면서 공부해 오늘 하루도 너무너무 수고 많았다! 또 편지 쓸게 이번 주 일요일에 전화해서 편지 후기 알려줘~ 잘 자 좋은 꿈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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