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1-07-0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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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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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연아 엄마
 조회 :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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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는 이 : 박연아 반 : 미대반 |
일단 가보기는 할텐데 엄마가 걱정이 너무 많이 된다 이 중요한 시기에 옮기는게 맞는건지
일단 오고가고가 너무 오래걸려서 버스를 타도 기다리는 시간까지 치면 가는데 한시간 반인데 아침에 그렇게 타고 가면 멀미로 두통부터 올듯 그넣지 않아도 머리도 자주아픈데 게다가 출근시간은 자리가 없어서 한시간 서서 가기 쉬울거 같아 아침에 그렇게 진빼고 나면 수업가서 졸기 쉽상. 모의고사 보는 날 아침에도 그렇게 간다고 생각해봐 컨디션 조절 보나마나 쉽지 않아. 니가 거기서 바로바로 이동이 편하니까 이런 이동에서 오는 불편함들을 생각 못하는거 같어
곧 장마철이라 비도 많이 올텐데 다니기 안좋을거 같네. 집에 올때도 9711 배차시간이 꽤길어 25분씩이라 하나 놓치면 집오면 늦고 버스서 공부 쉽지 않어 어둡고 멀미나서
엄마도 강남 갈때 9711타는데 운전 험하게 해서 머리 아프기 쉽상이야 홍대앞으로 매일 다니는것도 허구헌날 지각했던거 기억하지?
시간 낭비가 너무된다. 오다가다 폭우라도 와서 모의고사 보는데 지각이라도 하면 어쩔거야 생각만해도 쉣이네.
둘째는 핸드폰 엄마는 니가 거기서 공부밖에 할게 없다지만 그래서 그나마 성적이 오르고 있는거라 생각해. 트위터 넷플릭스 만화책 이런게 거기선 할수 없으니까 못하잖아 너 거기서 스트레스 받아서 성적 떨어지면 어쩌냐고 하지만 엄마 생각엔 여기 나오면 성적 떨어뜨릴 유혹이 훨씬 많어. 지금 당장은 나오면 절대 걱정 시키는 일 없을거라 하지만 부모들이 비싼돈주고 기숙학원 보내는 이유가 뭐겠니. 최대한 그런 여러가지 예기치 못할 유혹과 변수에서 제외시키고 시간절약 하고 딴생각 하지 말고 공부에 집중하라고 보내는거야 너 휴가나와서 친구들 만나서 밤 늦게까지 다닐때도 엄마가 불안했는데 2지 폰도 서비스 끝났더라. 밖에 다니면서 어떻거ㆍ 핸드폰 없이 다니겠으며 그 좋은 친구들 어떻게 연락 안하겠으며 그 좋은 오빠들 영상 안보구 공부하겠으며 이런 걱정은 스스로 안되는지도 묻고싶네 밖에만 나오면 핸드폰 손에서 떼지도 못하는데 오고가면서 공부도 쉽지않고 집와서 핸드폰보다가 늦게라도 자면 담날 지각이라도 하면 어쩔거야 매일매일 양재동 다니기 욕나오게 힘들어 언니도 봉천동 학원다닐때도 학원 거지같다고 맨날 욕했지만 거기서 진짜 열심히 공부했고 몇달만에 입사했어 학원시설이 거지 같은건 합격률하고 큰상관이 없다는 말이야
엄마가 너 휴가 나왔을때 본 모습이 있자나. 걱정이 어찌 안되겠니.
일단 곧 시험인데 이런저런 이유로 집중하지 못하는것도 큰일이니 일단 공부에 집중하고 시험 끝나고 또 생각해봐 나오는것이 진짜 합격에 도움이 되는것인지 시간 낭비 체력낭비 코로나 위험 여러가지 유혹 다 커지니까 득이 많은지 실이 많은지 자기 자신에 대해 너무 관대하게 생각하지 말고 과거의 나를 잘 돌아보면서 생각해봐. 재수생이잖아. 돈두 너무 많이 들어갔고 또 들어가고 있고 실기때도 엄청 들어갈거고 너두 고생 많이 하고 있는데 올해는 꼭 합격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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