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2학년때까지 사회에 기여하는 직업을 갖고싶다는 생각만으로 교사를 꿈꿨습니다. 그러던중 고등학교 동문초청회강연으로 육사출신 소령님을 뵙게될수있게되었습니다.

그분을 보며 자신이 하고있는일에대한 자부심과 명예로움을 느낄수 있는 일을하는 것이 내가지금 공부를하는이유이며 삶의 행복이라고 느낀 저는 사관학교를 지망하게되었습니다.

2. 성적

1치시험 : 243 (국어:74 수학:80 영어:89)

체력 : 팔굽혀펴기 4급, 윗몸일으키기 1급, 오래달리기 1급 (49.4/50)

3. 소감

항상 꿈꿔왔던, 준비를 하면서도 남 얘기만 같았던 사관생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아직도 어안이 벙벙합니다. 하지만, 남들보다 1년을 돌아왔고 재수기간동안 항상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몰아세우며 지샜던 밤들을 생각하면 올해만큼은 스스로에게 수고했다고 말해주고싶은 그런 심정입니다.

4. 수험생활 주의점

학습적인 부분은 다른 분들이 더 자세하게 쓸 것이라 예상되어서 저는 생활적인 부분에있어서 조언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래도 학습적인부분을 잠깐 언급하자면, 자신에게 맞는, 자신이 찾아서하는공부를 하십시오

모르는게있으면 직접찾으십시오. 주위에 계시는선생님, 학교선생님이어도 괜찮습니다. 학교선생님들도 분명히 학창시절에 여러분만큼 공부를 했을것이고, 같은 시절에 같은 고민을 겪어본 사람으로서 더많은 조언을 해주실수 있는 분들입니다. 좋은 인강강사, 유명한 스타강사보다는 개념서와 주위의 선생님들을 이용할 수 있는 지혜로운 수험생활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수험생활에 있어서 공부는 모두에게 절대적인 양을 요구하지않습니다. 어느정도 기초가되어있다면 자신이 부족한부분을 보안해나가는공부를 지속해가십시오.

목적의식을 가지고 사시길 부탁드립니다. 목적의식은 크게는 ‘내가 공부를 왜하는가’ 혹은 ‘왜 재수까지하면서 이 대학에가려고 하는가’대한 질문들, 작게는 ‘지금내가 부족한건 어떤과목의 어떤부분인데 그걸채우기위해서는 어떻게 공부를해야겠구나’

그러기위해선 계획은 필수입니다. 하루계획을 꼭짜십시오 무작정 잠을 줄이려고하지마시고 오늘 해야할일을 다 못했을 경우에, 쪼갤 수 있는 시간을 다쪼개고 그래도 시간이 부족할때에만 잠을 줄이는것입니다. 건강챙기라는 어른들의 말씀이 그냥 하는말씀 같으시다면 재수기간을 통해 분명 느끼실겁니다. 1년이라는 시간은 정말 긴 시간이고 단거리경주가 절대로 아닙니다.

온전히 바른정신으로 공부만해도 바쁜시기인데 그사이에 컨디션악화로 불가피하게 쉬어야하는 상황이 와서 공부에 지장이 된다면 치명타입니다.

하루에 팔굽혀펴기 10개, 줄넘기 100개를 하더라도 꼭하십시오.

사관학교를 지망하지않더라도 일주일에 2~3번정도만 운동하시는데 투자하시면 훨씬더 질좋은 수험생활을 하실수 있을겁니다. 광릉한샘기숙학원을 다니는 학생이라면 주말에 진행하는 체력 프로그램에 꼭 참여할 것을 추천합니다. 그 시간 아까워 할 필요 전혀없습니다. 여러분이 밥먹고나서 소화시킨다고 쓰는 1~20분, 주말에 잠깐 잠온다고 딴짓하는 20분씩만 아껴도 충분합니다.

수험생활이 힘들다는건 다른게 잠을못자서, 매일 지겨운공부를 해서도 있겠지만

여러분 ‘혼자서’ 모든 난관을 헤쳐나가야하기 때문입니다. 지독하게 외롭고 힘든과정입니다. 자신이 부족한부분을 스스로 보안해나가는과정은 그어떤것보다 힘들고 귀찮은과정임은 틀림없습니다.

하지만분명한건, 결과에 중점을 두지않고 하루하루 어제보다 나은 내가되도록 노력하는과정속에서 발전은 일어나고 여러분이 꿈꾸던 대학도 정말 이루어질수 있습니다.

정신을 또렷이, 항상 목표를 위해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