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아. 엄마가 너무 바빠서.. 오늘 간신히 편지를 쓴다..
다른게 아니고 엄마 센터에 코로나 확진자가 두명이 생겼고,
옆에 자리 이모가 결혼을 했는데 신혼여행을 2주나 갔지 뭐니.ㅋㅋㅋㅋㅋ
그래서 여기저기 업무처리 하느라 몹시 바빴구나. ^^
지금 살짝 여유있어서 딸한테 편지한다.
할아버지 돌아가시고서 꿈에서 한번 뵜으면 했는데 지금까지도 안나오셨는데
어젯밤 꿈에 샘이가 나왔어. 그만큼 엄마는 니가 보고 싶다.ㅋㅋㅋㅋㅋ
엄마가 너한테 "이게 꿈이니 생시니?"하면서 뺨을 때렸는데 꿈에서 안깨서.. "진짜네!"하고 너랑 껴안았어.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와중에 너한테 뭘 시켰는데 니가 빨리 안해서 짜증내다가 꿈에서 깸.
일어나서 반성했다. 잔소리할 시간에 한번 더 안아줄 껄..ㅠㅠㅠㅠ
사랑하는 우리딸.
힘내자! 집중해서 목표를 향해 가면 할 수 있다!
엄마가 또 소식 전해줄께. ^-^
사랑한다.
PS. 학생들 투표는 코로나때문에 이번에 못한다고 해서
처음엔 알았다고 하고 전화 끊었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투표는 해야 할 것 같아서 다시 문자 보냈더니 사전투표 한다고 하더라.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부디 현명하게 한표를 행사해 주길 바란다.
두서없이 써서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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