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들아! 엊그제 한주가 생파를 하는데 보기도 좋았지만, 조금 안쓰러웠다. 언니 오빠가 없어서 요새는 더 기운도 없어보이고, 사춘기가 와서 아이들과 갈등이 생기면 니들한테 이르고 싶은데 없으니 더욱 외로운가 보더라...

희주엄마가 수박을 사와서 오늘에서야 먹으려고 하니 아들 생각나서 엄마가 울컥했네...ㅎㅎㅎㅎ

올여름엔 꼭 맛난 수박 사줄게! ㅎㅎㅎㅎ 조금만 잘 버티고 열심을 낸다면 언젠가는 좋은일 있을거라 믿는다.

성실한 사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니 엄마는 우리 아들이 부지런하고 성실한 걸 알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ㅎㅎㅎ

다만 만남의 복을 위해서는 꼭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사람은 각자마다 약점이 있는데 우리 아들은 사람과의 관계인거 같아서 엄마가 걱정이 많다. 인생에 인간관계가 제일 어려운건데....ㅜㅜ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리라 믿는다!

건강하게 잘 지내고, 엄마가 또 얼굴 보러 갈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