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아들 범석아

어제 아침 담임선생님께서 보내주신 필요한 물품 잘 챙긴다고 챙겨서 보냈는데..

다 챙겨서 보냈는데 리뉴는 바로 구할수 없는것 알지 ?

왜 보내라고 했는지는 알겠는데 ,,그래서 엄마가 쓰는 통 비워서 빈통 보냈으니

따라서 가지고 다니면서 듬뿍  듬뿍 발라라

계속 긁고 있으면 다른 사람이 보기에도 안좋으니까 ..알았지?

아들이 기숙학원에 있으면서 아토피가 꼭 치료되서 나왔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보다 잘 하고 있는거니? 아들아 엄마는 심심해서 아들이 보고 싶어서 ..잘 참고 있을께

아들은 잠도 제대로 못자고 열심히 공부하면서 고생하고 있는데..

너무나 고마운 내아들 엄마가 항상 너무나 예뻐하고 고마워하고 사랑하는거 알지?

아빠도 누나도 많이 허전 한가봐 ..밤이 되고 범석이가 들어오는 시간이 되면 더그러네 .

거기서 전화도 없고 문명의 혜택을 전혀 못받고 살면서 자연으로 돌아가서 사는기분도 괜찮을것 같기도 하다

인생에서 그런시간은 추억으로 오래 오래 자리 잡을 거거든

거기 있으면서 후회하지 안을 만큼 잘 지내고 오너라

누구나 가고 싶어하지도 않지만 가고 싶다고 해서 누구나 갈수 있는것도 아니니까

좋은쪽으로 생각하고 .알았지?

 갖혀 있으면 뭔가 변화가 많을것 같지만 사회는 아무것도 변한게 없단다

지금쯤은 장마가 끝나야 되는데 올해가 가장 길게 가는 장마라고 끝이 날것 같지가 않네

꿉꿉하고 지루하네 ..아들이 없으니 더욱 그러고

엄마도 아들이 없이 사는것 인내가 필요한것 같이 고생하고 있는거네

아들이 목표를 향해 가야 되니까 ,,

서로 참아야지 ..

꿈을 향해 화이팅^^운동도 꼭하고 알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