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속리산 수련원현장답사 갔다가 받으니 끊겨 미안했다.
목욕보관통을 누가 필요해서 가져갔나보구나..
알았다.
3월2일이면 이것저것 준비할텐데3월1일이라 최소한 준비하고 갈게
준비물 준비해서 갈게
오빠도 편지를 쓴거 같구나
세은아 ~
나도 살아가면서 힘들때 집으로 돌아가서 아빠와 너의 보드랍고 작은 손으로
등 주물러주고 옆에서 조잘조잘 좋은 이야기 해줄때 맘속에서 따뜻하고 좋다 하면서
가족이 있어 나가서 일할때 모두 참을 수 있었단다.
너도 가족이 지켜봐주고 너를 이뻐해주는 사랑 정말 많이 먹었잖니
그 사랑 영원히 너한테 퍼부으니 걱정말고 맘편히 의지력있게 지내면 될거 같다.
고맙고 자랑스런 딸위해 항상 같이 할게
힘내세요
가슴으로 읽는 시조
연필을 깍다
뚝!하고 부러지는 것 어찌 너 하나뿐이리
살다 보면 부러질 일 한부 번 아닌 것을
그 뭣도 힘으로 맞서면
부러져 무릎 끓는다.
누군가는 무딘 맘 잘 버려 결대로 깍아
모두에게 희망 주는 불멸의 시를 쓰고
누구는칼에 베인 채
큰 적의를 품는다.
연필심이 다 닳도록 길 위에 쓴 낱말들
자간에 삶의 쉼표 문장부호 찍어 놓고
장자의 내편을 읽는다
내 안을 살피라는
-오종문(1959~ )
명지야~
이름을 부르니 가슴이 먹먹하다.
너에게 목표를 향해 날마다 한번씩 되새기면서
하루를 감사와 의지력을 달라고 기도하고 시작하면 네 멘탈이 좋아질거 같다.
오늘도 사랑하고 낼도 모레도..엄마가 죽어서도 널 이쁘고 멋진딸이라 감사한다.
힘내고 잘 먹고 잘자고 운동하고 아침에 조금이라도 조깅할 수 있음 하고..
또 보자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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