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딸!
이젠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9월이 시작된 지 어느 덧 열흘이 지났네?
시간은 자꾸 흘러가고
공부할 분량은 많고 이럴 때 일수록
초심을 잃지 말고
꿋꿋하게 담대하게 집중해서 하나 하나 해결하는 것이 최선이란다.
오늘쯤 택배가 들어갈 텐데
과자 종류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여드름에도 안 좋으니
양 조절 잘 해서 짬짬이 활용하고
복숭아는 너무 커서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몸에 좋으니 잘 먹고
물과 두유는 아빠가 인터넷으로 배달시키셨어.
하나님의 자녀 된 딸 최예지!
너의 인생과 계획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의지하고
너는 너의 최선을 다하면서
하나님께서 진정 너를 통해 하시고자 쓰시고자 하는 일에 순종하겠다는 기도를 드리면
될 것 같다.
마음 단단히 먹고
결승선을 눈앞에 둔 장거리 달리기 선수처럼 끝심을 발휘하여 힘차게 달려라!
우리 딸 지치지 않도록 엄마 아빠가 계속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 잊지 말고.
사랑한다,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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