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랑 엄마랑 컴 한대 가지고 교대로 영어 인강 듣고 잇다. 한대라서 다투기도 한다. 둘다 열심히 안 하지만 열심히 하는 척 하느라 그러겠지?ㅎㅎㅎ 민승이도 마치고 오면 컴 한대로 어쩔까 걱정이다.

 

공부가 잘 되고 있는지 궁금하구나. 하루계획 꼭 세워서 몇 퍼센트 했는지 체크하고.. 물론 학원 스케줄 따라 가겠지만 그래도 그 가운데 민승만의 목표가 있어야 한단다. 바늘끝만한 여유에도 뭔가를 이룰려고 하는 치열함이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단다. 민승.... 죽기살기로 해라. 친구도 여유도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후회없이 공부에 빠져보렴. 그래도 죽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서 돌아오기 바란다.

 

엄마가 너무 세게 몰아부쳤나?? 하지만 이때 그래보지 않으면 공부에 완전 몰입하는 순간을 갖기가 어려울거야. 일상에서 필요한 것 모두 벗어던지고 공부에 몰입해 보렴 실험적으로...

 

하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야 해.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민승이 아프면 엄마맘이 아프니까.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