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침부터 날이 무척 좋다.

하늘도 높고 바람도 선선하고.

어제저녁엔 아빠가 유나를 데리고 산책하는데 같이 나갔었어.

바람이 시원해서 산책하기 너무 좋은 날씨더라.

네가 좋아하는 2단지 앞 공터에서 왔다갔다 하는데,

유나산책시켰을 네모습이 아른거리더라.

어제는 왠일인지 산책하는 내내 다른개가 한마리도 없어서,

평화로운 산책시간이었어^^.

엄마는 요새 밤에 듣는 강의를 들으러가볼까 생각중이야.

집에 너희들이 있는 시간이 적으니 할일도 별로 없고,

tv보는 시간만 늘어나다보니,활력이 생길만한

 뭔가가  필요한 시점인거같아.

머리가 굳고 게을러져서 할수있을지 몰라 ㅎㅎ.

사랑하는 유정아,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일분이 모여 한시간이 되고,한시간,이 모여 하루가 되고,

그 하루하루를 충실히 지내다보면

스스로가  어느새 성장해있는걸 발견하게 될거야.

힘들지만  열심히 해주고있어서 기특하고 고맙다.

오늘 저녁도 화이팅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