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편지를 보냈어야 하는데  태풍때문에 현장 비상대기하는 바람에 바빠서 편지를 보내지 못했구나...

하루종일 비맞고 다녔다  이짬밥에  말이다...ㅠㅠ

아들아 ~  첫번째 일주일을 바쁘게 보낸후 두번째일주일을 보낸 심정이 어떤지 궁굼하구나... 물론 힘들었지?

시간이라는게  참 희한하지...?  앞으로 갈때는 더디게 가고 뒤를 돌아보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는게  시간인것같다..

그래서 성공한  사람들을보면 시간을 잘 가지고 놀고 , 시간을 잘 가지고 놀지 못하는 사람은 실패하기 마련이란다..

사회에  나오게되면 내가 주체가 되지않기때문에 항상 시간에 쫓기며 살게되더라..  분명 나의 시간인데  남에게  맞추는 시간이 더  많고, 내시간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조금 남는시간으로는 나를 위해 쓰기는 턱없이 부족하고......휴~

인생(삶)이란, 어쩜 점점 얻어지는게  아니라  서서히 소멸되는건지도  모르겠다...내  시간을 쓰면서  시간의 쓰임세에 따라

인생은 바뀌어가는거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아들아~ 아직 늦지않았다.. 많은 시간이 너를기다리고 있으니까.

천지개벽을 할수있는 시간은 아니지만 남은시간 소중히 아껴쓴다면 분명 좋은결과 있을꺼야.. 아빠는 믿는다.

그리고  아빠는 평택현장 정리하고 있는중이고 며칠지나면 집으로  복귀해서 제2의 인생의 서막을 열어보려한다.

불안하고 조급한 마음이  많지만 아빠도 성현이처럼 소중한 시간  아껴쓰고 파이팅해서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 보련다...

아들아  더운날씨와 잦은 우천으로 건강 해칠수 있으니까 몸관리 잘해서  다음 외박때 건강한 모습으로만나자.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