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9-07-01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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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참 빠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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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전석배
 조회 : 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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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받는 이 : 전은빈 반 : 미대R반 |
오늘 7월 1일, 2019년도 어느새 반년이 지났구나.
시간이 빠름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아침이다.
포천 오늘 아침 날씨는 어떠니? 보령은 잔뜩 먹구름이 낀 하늘에 이슬비가 조금씩 내리고 있단다.
오늘도 습도가 높아 불쾌지수가 매우 높은 하루가 될 것 같구나.
어제 엄마하고 통화하는 것을 옆에서 들으니 기분이 별로 인것 같더구나. 지난 주 올라갈 때도 표정이 밝지 않아 맘이 좋지 않았는데....
사람이 살다보면 사이클이 있어 기분이 업 될때도 아님 다운될 때도 있지. 하지만 조금 힘들어도 밝게 지내려고 노력하다 보면 다운 되었을 때의 기간이 짧아질 수 있으니까 은빈이 스스로 노력해야 하는 거 잘 알고 있을거야.
아빠는 지난 주 목, 금요일 서울에 다녀왔단다. 보령시 교감단 연수가 있어 선진학교도 방문하고 연극도 보고 다른 교감선생님들과 많은 대화도 나누었지.
아직까지 교감으로 승진하는 것이 잘 실감되지 않았는데 교감단 연수를 가니까 좀 실감은 나더구나. 그래도 교감단에서 막내로 이것저것 잔심부름하고 선배님들의 충고도 듣기는 했지만...
사실 이번 연수에서 '옥탑방의 고양이'라는 연극을 보았는데 은빈이와 영준이 그리고 엄마와 함께 봤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들이 들더구나.
예전에는 여행 다니고 돌아다니는 것을 싫어했는데 요즘은 가족끼리 함께 다니는 모습을 보면 왜 그리 부러운지 모르겠다. 올해 시험 끝내고 가족끼리 영화나 연극도 함께 보고 좋은 추억 만들수 있는 여행도 많이 가도록 하자.
이번주 토요일에 너의 교과담임선생님과 실기담임선생님과의 상담을 예약해 두었는데 알고 있지? 선생님들께 미리 말씀을 좀 드려.
11시전에 도착해서 먼저 교과담임선생님과 상담하고 은빈이 너와 점심식사 후 실기담임선생님을 뵐려고 하는데, 우리 딸 그동안 성실히 해 온거 아빠도 잘 알고 있어 별걱정은 되지 않아.
사랑하는 은빈아~ 오늘은 한주의 시작인 월요일, 그리고 7월의 첫날인 만큼 좀더 밝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주말에 우리 사랑하는 딸래미를 볼 생각에 아빠도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를 알차게 시작해야지.
우리 가족 모두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가 되길 기원할게.
2019년 7월의 첫날 8시 27분 월전초등학교 교무실에서 은빈아빠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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