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벌써 절반이 지나갔네 이제 보름만 있으면 만날 수 있겠구나!
훈련을 끝내고 새까맣게 그을린 아이를 맞는 것처럼 그런 마음으로 두근두근 너의 겨울겨울이 끝나기를 기다린다.
오늘 택배 잘 받았는지 궁금하다.
택배 안에 감기약에 관해 아빠가 메모지에 남겼는데 잘 이해했는지 모르겠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은 코감기약
짜먹는 스틱 약은 기관지염 기침/가래약
집에서 쓰는 코에 뿌리는 약 이렇게 보냈다.
코감기약은 하루에 아침 저녁 두 번 먹는 거고 3일치. 그리고 코감기약에 타이레놀 2알씩 같이 처방되어 있으니 그렇게 알고.
기침약은 기침나거나 목아프면 하루에 3번 먹으면 됨.
코에 뿌리는 것은 밤에 코막히면 뿌리고 자. 그럼 편안하게 잘 수 있으니. 낮에는 뿌리지 말고
거기서 아플 수 있다는 생각을 전혀 안하고 갔네 ㅜㅠ
그렇찮아도 비염이 있어서 자주 코 막히는데 뭐라도 챙겨서 가야하는데 이제라도 보내니 도움이 되면 좋겠다.
그것으로도 안되면 선생님께 얘기해서 가까운 병원에 갈 수 있도록 해봐 시스템이 어떤지 모르겠는데 학원에도 상비약은 있으리라 생각해
그리고 아토피 바르는 연고는 아침 저녁으로 잘 바르고 있는지 모르겠다. 꼭 발라야 해
그리고 약 남은 거 버리지 말고 다 가져오고, 코뿌리는 것도 잘 챙겨오고. 알지 아빠의 필수품인 것!!^^;
오늘은 잔소리만 한 거 같네. 공부는 어떤지 탄력이 좀 붙는지. 엄마는 너 보고싶다고 옆에서 난리다. 옛날 네 사진보다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한결아! 힘들지만 화이팅하고!!
국어 길을 찾아오기를 바래. 아무래도 국어는 너 혼자 하게 되니까. 그리고 원래 국어 너 잘하니까. 아빠는 걱정하지 않는다^^
수학은 너무 조바심내지 말고 알지 오빠 수학 50점 받은거. 넌 수학 못할때도 한이보다 잘하니까. 괜찮아.
국영수에서 자신감을 잘 얻고 뿜뿜거리는 너의 모습으로 다시 만나기를 기대할께. 그리고 항상 기도할께. 사랑해 한결이!!
조회 : 2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