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이야. 새벽 4시 반에 깨어 젤 먼저 니 생각이 났다.

이 편지는 언제나 받아볼 지 모르겠네.

전쟁의 기술과 오쏘몰 어제 보냈는데 월요일에나 니 손에 들어갈거야.

어제 대통령선거 사전 투표가 시작되었다. 새벽 6시에 나가서 투표하고 운동갔어.

니네는 투표 당일 선거하러 나가니?  우리 마을을 위해 투표 잘해주라.

1번 이재명후보랑 2번 윤석열후보가 박빙인데

4번 안철수후보가 계속 안한다더니 마지막날 윤후보랑 단일화해서 완전히 빡쳤단다.

또 철수해버렸구나. 똑똑해서 담번에는 한번 대통령 생각해봐야지 했는데.  

일요일엔 수업이 있나? 일요 특식은 나와? 사진보니 니 좋아하는 거 많이 나오더라. 살찌지는 말고.

즐겁지만 박터지게 공부할거라 믿는다.  책은 다 읽으면 휴가때 가지고 나와.

또 새벽에 일어나면 편지쓸게. 재미없지는 않지? 건강 항상 유의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