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규야!   안녕

잠은 잘 잤니?

오늘 아침에는 꽤 쌀쌀하네.....

오늘은 엄마랑 대구 가야해.....

수성구에 중도금 대출이란거 하러 간단다.....

이제 D-7일 이네.....

완전히 막바지에 접어 들어가는거네.....

또한 마지막 주말이네.....

아픈곳은 없니?

아빠는 어제 팀 회식하구 집에 들어가니 10시 30분 정도 되었더라

뭐 먹었냐구? 모듬보쌈..... ㅎ ㅎ ㅎ

순대에 오리훈제에,보쌈에 김치에 나온는건데..... 아주 맛있더라..... ㅎ ㅎ ㅎ

공부 모두 마치고 나오게되면 아빠랑 한번 먹으러 가자꾸나!

아빠가 멋지게 한번 사 줄께.....

내일은 외할아버지 제사라서 포항가야하고..... 아빠도 바쁘다 바뻐.....

외할아버지 두번째 제사네.....

세월에는 장사가 없다고 시간은 정말 잘 흘러가는 것 같다.

아빠 나이가 47 창규가 18 현규가 14

엄마 배 아파가면서 너희들 놓은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너희들이 이렇게 많이

자랐다니 정말 시간이 빨리 흘러온것 같네.....

창규가 한샘에 입교한지도 벌써 4주가 다 되었고 이제 마직막 한 주가 남았다니?

참 시간이 잘 흘러간다.

이번 겨울 방학 한샘에서 보낸 시간들은 창규에게는 큰 힘이 될거라고 아빠는 생각해.

너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냈다는 것이 앞으로 자라면서 큰 힘이 될거라고 생각해.....

창규가 자라면서 더 힘든 일도 많고 시련이 오겠지만 너가 17살의 나이에 부모님을 떠나

공부를 하기 위해서 33일동안 견디어냈다는 것을 잘 기억해 주었으면 한다.

그러면 어떤 어려운 일이 닥쳐도 용기와 끈기를 가지고 잘 이겨낼 수 있을거야.

창규야 오늘 하루도 화이팅 하구

우리아들 많이 사랑한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