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아림아 너랑 전화하고 바로 편지를 쓰고있어(이거 31반 애들한테 알려주면 안돼..!) 남녀대화 금지라는 말을 들으니까 조금 걱정이 되긴하네 내아우가 있긴하지만 그래도 너는 남자아이들이랑 말을 하는게 조금도 편하고 마음 놓이니까 말이야. 집가고 싶다고 하는 말 또 들으니까 좀 걸리네 몸은 좀 괜찮은지도 물어보지도 못했다ㅜㅜ 일단 걱정은 여기까지 할께
기숙학원을 떠나서 속세에서 잠이 든지 하루가 지났는데 벌써부터 내 몸이 적응을 했나봐 분명 똑같이 잠에 들었는데 8시에 깼지 뭐야 ?? 참 나란 아이가 머하는 아이인지 모르겠다ㅠㅠ나보다 9일이나더 1시에 자서 6시반에 꺠야하는 너희들을 보면 정말 존경스러워 우리가는데도 흔듣리지않고 공부를 하는 너희들이 대단해! 남은 기간동안 그전에 했던것처럼 계속 열심히 공부해줘 아림아. 나도 밖에서 열심히하고 있을께 지금 경기도 날씨가 어떻니??구미는 지금 춥고 바람도 엄청 많이 불고있어 그쪽도 혹시 그렇다면 겉옷만 걸치지 말고 밖에 나갈땐 꼭 패딩입고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돼!! 그리고 검은 마스크 그건 항상 차고 있어야돼 찬공기가 들어가면 감기가 더 쉽게 걸리니까 고양이 본다고 밖에 오랫동안 있지 말고 들어가서 쉬렴 나없다고 또 슬퍼하지 말고 눈물 흘리지 말고ㅎㅎㅎㅎㅎㅎㅎ엥 걱정 그만한다 했는데 아무튼 아무튼 결론은 정리해서 엄청 보고싶다 이말이야..ㅜㅜ 퇴소하면 가장 먼저 뭐해야하는지 알지?? 부모님한테 인사드리고 너 친구한테 연락다하고 나한테 전화거는거! 너 얼굴 안잊어버리게 노력할께 난 이만간다 열심히하구 나잊어버리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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