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통화했지만, 오늘도 잘 지내고 있지?

밥은 잘 먹는지, 비타민은 잘 챙겨먹는지, 춥지는 않은지...다 걱정이네...ㅎㅎ

매일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이 때론 지루하고 힘들겠지만, 꿈을 향해 한발짝 한발짝 앞으로 내딛는 과정이라 생각하면서 잘 견뎌주길 바래.

언젠가 네가 그리는 꿈꾸던 모습이 현실이 되어 있을거야.

그 날이 오면 우리는 다 같이 웃으며 별거 아닌 오늘을 얘기할 수 있겠지?

힘들때마다 그 모습을 상상하며, 자신과 싸워 이겨내리라 믿어.

누구보다 더 강인한 아들이라 생각하니깐...

조정식의 '확실해 순서삽입 주교재'는 오늘 주문했다.

나머지는 내일 택배로 보내줄께.

강한 바람이 나그네의 겉옷을 벗게 만드는게 아니라, 따뜻한 햇살이 나그네의 겉옷을 벗게 한다는 말이 있단다.

항상 겸손하고, 소리없는 꾸준함이 더 강인하다는 말이지.

주저리 주저리...시간되면 또 편지할께.

그동안 잘 지내고, 건강해~

오늘도, 내일도, 또 모레도 항상 우리 준이를 응원하고 기도하고...또 그리워하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