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린다. 포천에도 눈이 내리겠지? 옛부터 포천은 유응부(사육신中 한 사람), 발해고를 쓴 유득공, 성대중 등 훌륭한 선비들이 많이 배출된 곳이다. 아버지는 2년전 성대중이 쓴 글을 아침마다 인상깊게 본 기억이 있다. 이들 옛 어른들의 기개와 의기 그리고 배우는 호학(好學)의 자세를 꼭 몸으로 체화해서 오길 간곡히 바란다.

얼마전 독학재수학원을 알아봤는데 이미 정원이 찼고 코로나시국인지라 등록된 학생의 50%는 부득이 집에서 온라인으로 학습괸리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등록학생이나 학부모들로 부터 불만이 많은가봐. 독학재수학원이나 독서실은 모두 밤9시까지만 운영되고 있기에 高3이 되는 학생들이나 재수생들이 전혀 만족하지 못한다고들 하네.

한윤아, spring camp에 참여해서 모두 마무리 했으면 한다. 나와도 코로나로 공부할 조건이 아주 나쁘다고 판단된다. 그리고 camp가 불과 2주에 불과하지만 과목의 2/3 정도의 진도는 나간다는 각오로 속도을 내면 성과를 초과달성할거라고 생각된다. 수업도 하루하루의 목표량을 꼭 따라간다는 각오로 선생님들을 십분 활용하고 지도받기를 바란다. 명강사님들의 수업을 통해 학생들은 수월하게 목표지점인 산정상에 갈 수 있어. 깊이 명심하고 등산가이드를 꼭 따라갔으면 한다.

혼자 가끔 천천히 호흡하면서 명상을 하는것도 괜찮다. 더 이상 노력할 기회가 없다고 본다. 명심하고 꾸준히 하자.

대다수 일반사람들은 노력만 하면 1.5등급 정도의 수준은 충분히 가능하다. 나태해서 목표달성을 못하는 자가 95%정도다.

좋은 대학 가고 못가고는 두뇌수준이 아니고 노력수준이야. 좋은 대학 나온사람을 사회가 알아주는것은 그들이 일단 성실하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게 더 중요하다. 머리(두뇌)수준보다 더더욱...

  --- 2021.02.04. 새벽녁 아버지가 다시 글을 써서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