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HS대학진학연구소 > 입시뉴스   작성일 : 10-11-11 17:59 서울대, 내신비중 줄이고 면접ㆍ수능 강화  글쓴이 : 한샘 조회 : 5,182   지역균형선발 전원 면접…내신 2배수 압축 없애 정시엔 수능↑…'내신 나쁘면 못간다' 통념 깨질듯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서울대가 2012학년도 입시부터 기계적인 내신 반영 비율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전형방식을 도입해 내신성적이 나쁜 학생도 입학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전망이다. 이는 일선 고교에서 내신성적을 지나치게 부풀린다는 지적에 따라 면접과 서류, 추천 등 입학사정관제 전형 요소를 강화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시모집에서도 내신 반영 비율을 줄이는 대신 수능 비중이 커진다. 서울대는 11일 학장단 회의를 열어 입학사정관제의 내실화를 주요 목표로 하는 '2012학년도 대학입학전형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우선 수시 지역균형선발에서 내신 성적만을 기계적으로 적용해 2배수를 선발하던 1단계 전형을 폐지하고 1ㆍ2단계 전형을 통합해 모든 응시자가 서류평가와 면접 전형을 볼 수 있게 했다. 또 지방학생을 배려하고자 고교별 추천인원을 3명에서 2명으로 축소하는 등 학교장의 추천 권한을 실질적으로 강화했다. 정시모집에서는 2단계 전형에서 수능 20%, 학생부 50%(교과 40%, 비교과 10%), 논술 30%이던 반영 비율을 수능 30%, 학생부 40%(교과 30%, 비교과 10%), 논술 30%로 바꿔 수능 비중을 늘리고 내신 비중을 줄였다. 하지만 수능점수만으로 2배수를 선발하는 1단계 전형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수시 특기자 전형에서는 지원 기회의 형평을 위해 삼수생 이상의 지원을 허용하기로 했으며 인문계열 자유전공학부 모집에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돼 논술고사 없이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경영대학 특기자 전형 모집에서도 면접을 강화하고자 논술고사를 폐지한다. 입학사정관제 확대 차원에서 농업생명과학대학의 농업계열 전문계고 학생을 대상으로 한 동일계 특별전형도 시범 실시된다. 또 사범대학은 특정지역 학생을 선발하고서 졸업 후 그 지역 교사로 돌아가게 하는 지역인재육성 특별전형을 도입한다. 이들 특별전형의 모집인원은 정원의 3% 이내로 정해지며 최저학력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기회균형선발 전형에서는 '신활력지역'의 농어촌학생 지원자격을 폐지하는 대신 전형의 취지를 고려해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학생 중 검정고시 합격자에게 지원자격을 준다. 권혁승 서울대 입학본부 부본부장은 "입학전형의 기본 방향은 유지하되 입학사정관제의 내실을 기하는 쪽에 중점을 뒀다. 다만 일부 고교에서 내신 관리를 지나치게 한다는 지적에 따라 일부 전형과정에서 내신 반영 방식을 합리화했다"고 말했다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