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 대학입시 입학사정관제 전형부터는 토플 점수나 특목고 졸업생 등으로 지원자격을 제한하지 못한다. 일부 대학들의 경우 입학사정관 전형이라고 해 놓고도 토플 몇 점 이상, 외국어 교과 몇 단위 이수 등 자격요건을 제시, 사실상 특목고 출신 학생을 우대해 입학사정관제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대학입시 입학사정관제 위탁 기관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ㆍ회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는 7일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고교 교육과의 연계를 위한 `입학사정관제 공통기준`을 마련해 제시했다.
이에 따르면 대학들은 2011학년도 입학사정관 전형부터 제도 취지에 맞지 않는 지원자격을 요구하면 안 된다. 예를 들면 △토익, 토플, 텝스, JLPT, HSK 등 공인어학시험 성적 △특목고 졸업(예정) 또는 해외 고교 졸업(예정) △수학ㆍ물리ㆍ과학 등 교과 관련 올림피아드 입상 △논술대회, 음악 콩쿠르, 미술대회 등 학교 밖 대회 입상 △일반 고교에 개설하기 어려운 전문교과 이수 △해당 대학이 개설한 교과 관련 특별 교육 프로그램 이수 등이다.
조회 : 4,1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