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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
(연세대 경영학, 경희대 한의예(수석), 원광대 치의예)
현역 때 저는 가채점을 한 후, 여러 선생님들께 입시 배치 상담을 받던 중 재수를 결심했습니다. 사실 제가 원했던 점수가 안 나오기도 했었지만, 제 자신에게 기회를 한번 더 주고 싶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을 제 자신이 너무도 잘 알고 있었기에 누구 탓도 하지 않고 제 자신을 원망했지만 한 번 더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회를 가지고 도박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관리를 받으면서 할 수 있는 기숙학원을 택했습니다. 집에서 학원을 다니게 되면 고등학교 시절의 모습이 그대로 재현될 것 같아서 힘들더라도 기숙학원에 입소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입소하는 결정을 내리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고민도 정말 많이 했고 입소하는 전날까지도 잠을 설쳤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답은 정해져 있었기 때문에 결정을 내린 지 이틀 뒤, 입소했습니다. 기숙학원에서 생활하다 보면 물론 힘든 점도 많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제가 할 수 있었던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학원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고, 실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어느 학원에 가던 그런 생각이 들것이고, 자신이 한 선택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포기하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한샘 아카데미에는 좋은 점이 정말 많았고, 그 장점들을 본인이 적극 활용해야 그 장점들을 살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학원에는 여러 선생님들께서 관리를 해주시는데 멘토 선생님, 책임 매니저 선생님, 생활 담임 선생님께 각각 찾아가 제가 고민하는 부분에 대한 조언을 여러 번 구했고, 공부를 중심으로 짜인 스케줄 덕에 잡생각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생활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각 과목별로 멘토 선생님이 배정되었기 때문에 공부를 하다가 공부 방법에 대한 질문이나, 어떤 문제에 관한 궁금증이 생겼을 때 찾아가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또 매일 학원 선생님들께서 출제해주시는 일일테스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복습을 철저히 하였던 것 같습니다. 이런 식으로 학원에서 제공하는 여러 기회들을 여러분이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학원생활이 더 유익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이 한 선택에 대해 끝까지 믿고 포기하지 않으신다면 모두 목표 하시는 대학에 합격하실 겁니다. 꼭 원하시는 대학에 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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