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번째 편지
공주, 오늘 점심은 먹었어???
공주 전화 끊고나서 바로 학원으로 전화했는데,
여선생남이 해결한다고 하셔서 믿고 전화 끊었는데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궁금하다!!!
어떤 사람들이 우리 공주에게 밥을 먹지 말라고 한거야, 도대체!!!
옆에 없으니 싸울수도 없고 갑갑하다.
공주, 엄마 성격 알지!!!!
전화 내~~~내 기다렸어.
방학내내 부모와 떨어져 지내는 아이한테 이름표 안달았다고 밥을 먹지 말라니, 생각만 해도 열이난나네... ...
엄마도 숨고르며 진정하는 중임
♥ 아량 넓은 공주남아 이해해라! ♥
월래 융통성 없는 사람들이 있쟎니!!!
공주, 금, 토만 지나면 되네 ... ...
내일 할아버지, 할머니 집에 오신다.
현정이 언제 오는지 계속 물으셨다.
인천쪽 집안에서는 첫 손주여서 특별히 각별한거 공주도 알지?
오늘 일 할아버지, 할머니가 아셨으면 난리 났을텐데!!!
공주님, 며칠만 참자. 엄마 눈물 ㅠㅠㅠㅠㅠ 보이지?
사랑해.
보고싶어.
2011년 8월 11일 (목)
공주님 속상했을것 생각하며 열을 식히고 있는 엄마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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