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대하게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그냥
묵묵하게
지금까지 쭉
해왔던 것처럼
이미
수 십년 수 백년 전부터,
정해져있던 운명처럼
가족들도
친구들도 응원하겠지만
1999년 박찬홍부터
미국에 있는 박찬홍
수학 0점 박찬홍
담 걸린 박찬홍
수 개월 동안
견뎌왔던 박찬홍이 모두 널 응원할 거다
지식인(신목고) 있는데
신목고 애들하고 밥먹으러 나가는데
난 [SSIANG] GS25에서 삼각김밥 먹거나
집에 가서 먹는다
나와서 빨리 순대국도 먹고
독서실 바로 옆에 GS25 생겼으니까 거기서 치킨도 먹고
예섬 홍준석도 듣고 하자
담대하게
묵묵하게
이미 이긴 싸움에 깃발 꽂는 일만 남았다
잘 꽂아라
(이왕이면 이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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