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은서랑  어릴때 사진 앨범 보다가  잠도못자고 .. 까르르 넘어갔다..

너희들의 긴역사에  한눈에 들어보니 엄마도 새삼..예기억에 새록새록..

은서는 아기때 사진보면서 엄마 내머리가  왜이리 커.. 언니는  예쁜데..ㅋㅋ

애기때 시진보고.. 거울한번보고..와 은서 참 이뿌졌데나..엄마  배를잡고 웃었다..

일요일 아침엔  싱가폴  지영이아줌마랑  장시간 통화했지.. 지영이는 sec4라서 JC시험친다고

2주째 끙끙거린다고.. 서쪽으로 갈려고  노력중이래.. 은빈이가 살던MRT옆 그집에  아직산데..

월세가 3700불이라나..헉.. 은빈이 안부를 묻길래.. 열심히하고 있다고했지.. 싱가폴에서 하던것처럼

열심히하면  잘될거라고.. 떠날때  가고싶은 대학얘기했던학교 꼭가기를 기도해 주신다고.. 멀리서나마

격려의 메세지를 전한다고 꼭꼭전해달래.. 은빈이 한국들어가서 힘든것보고 지영이는 마음접었다고.. JC

마치고 다른나라로 가던지..그런데 .. 아줌마는 내년 집계약기간까지만 있고 들어오신다고.. 지영이 원규랑

홈스테이시키고.. 그전에  시험치고 꼭 오라네..같이 한번가보자 .네가다니던그린뷰학교랑  은서가 다니던 학교랑.. 눈에 선하다.. 영화보고  거닐었던 그바다 .. 잔디길.. 전소력으로 달리던 MRT..

선하다그지.. 세월은 이렇게 넘어넘어 새로운 도전앞에  우뚝서있구나.. 우리은빈이 영특함이  세상모든기운과

합쳐 차분하게 실력발휘하기를 빈다.. 싱가폴 어렵다던 그 공립하교시험도 혼자서 용감하게 했잖아..할수있을꺼야

서울문덕초 에서 각분야에 상을 타던실력과 대전에서의 반에서 늘 탑했던 우직함과  대구에서  활약했던 각종 상과

공부실력.. 먼타지에서  수학올림피아드 학교대표로 출전했던 건장함과  그림으로  시상대에  올랐던 그런 패기로

은빈이의 인생을  멋지게 그리는  다부지고  영민한  엄마의 딸이 되길빈다.  돌사진때  할아버지가 앞에서 까꿍까꿍

하니까  활짝웃던그런  밝고 순수한 모습으로  이세상의 모든 따뜻한 기운이 너에게 내리길 ..대구에서 엄마가 빈다

파이팅..그동안  고생했다.. 역시 은빈이  엄마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