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은 금방금방 지나간다. 벌써 9월이니까 말이다.

9월3일 할아버지는 한쪽다리 수술을 했고..엄마와 아빠는 어제(9월4일) 전주병원에 퇴근후 다녀왔다.

수술은 잘되었는데..2주후에 또 다른 한쪽다리 수술을 해야하니..아직도..넘어야 할 산이 남았다.

수술 후 마취가 다 안풀리셨는지...말도 어눌하시고..아기처럼..밥을 떠 넣어줘야해서리..할머니가 힘들어하신다.

울 지윤이가 보내준 편지를 읽어드렸더니..기특해하시더라..

올해는 꼭 너한테 좋은 소식이 있어야 한다고..아픈 와중에도..그렇게 말씀하셨어..

인생이 그런듯 싶어..그냥 아무일없이 평안하게 지내는게 행복중의 가장 큰 행복이라고 생각이 든다.

집안에 누군가 아프면..그간 지내왔던 생활패턴이..다 엉망이 되는듯 해..

가족이기에..특히 부모님이기에..살아계신것만으로도 큰 축복이고 다행인것을 사람들은 가끔씩 잊고

돌아가신뒤에 땅을 치고 후회를 하더라고..후회하지 않기 위해.엄마가 열심히 큰딸로서 노력하고 있어.

9월 외출때 나오면 얼굴 뵙게 되면..울딸이 할아버지 손 꼭 잡아드리면서..기운을 팍팍 주길.

9월 모평은 최선을 다해서 치룬거야?? 

울딸 메모속에 장학금을 꼭 받겠다는 의지가 있었으니...아마 그렇게 될꺼라고 믿어.

아마 너의 노력의 결실이 곧 열매를 맺을꺼라고 생각한다.

주말마다 컬렉트콜로 들려오는 목소리가 밝고 씩씩해서 안심이 되더라.

울딸이 한다면 하는 엄마 아빠 딸이니까!!!

저번 전화통화에서도 이야기했듯이 9월11일(수)날 수업 다 끝나고 의정부역까진 친구들하고 같이 이동했다가

의정부역에서 오산역까지 와서 이모하고 통화해서 같이 내려오면 되는거고

(이모핸폰 : 010-3356-5842 / 이모부 핸폰 010-8238-5842)

12시넘어서 도착할듯 싶으니 이모랑 이모부랑 우리집에서 자고 그 다음날 전주 할아버지 보고 이모네는 다시 오산으로 올라간다고 하네.

그래서 9월15일(일)은 고속버스 오전 9시(우등 아니고 일반) 버스표를 예매해놨어.

기차표는 이미 9월전부터 매진되어서리..고속버스표도 어렵게 구했어. 일단 그렇게 알고 있어...

수시원서접수는 9월6일부터 10일까지(금, 월, 화) 3일간 있더라.

강남고도미술학원쌤왈 서울대, 서울과학기술대,서울시립대,숙명여대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한번 더 상의해서.

잘 판단해서 쓰길 바래. 숙명여대는 내키지 않으면 쓰지 말고. 니 말대로 "정시"를 위한 준비를 위해 재수를 하고 있는거니까

수시원서접수비 결재는 어떻게 하는지도 주말에 통화하자.

일주일전에 서영여고 3학년 담임 권혁도 쌤이 전화와서리. 지윤이 잘 지내고 있냐고 물어보시더라. 고3 아이들 상담하는데

니 생각이 나서..잘될꺼라고,,걱정하지 마라고 하시네.

울 지윤이 걱정해주는 분들이 많고..그만큼 열심히 했으니까..수능 남은 날까지..마무리잘해보자..

며칠 있으면 집에 오니..그땐 정말..서로 얼굴 붉히고 싸우지 말자꾸나..

친구들도 중요하지만 너를 응원해주고 지원해주고 지지해주는 엄마,아빠도 쪼금만 생각해주길 바래.

이번 주말에 강력한 태풍이 온다고 하니 걱정이다. 무사히 지나가야 될텐데..공무원들은 비상근무하고 현장에 나가야하니까.ㅋㅋㅋㅋ

울딸!!!!!! 볼때까지..건강 잘 챙기고. 일교차 심하니..감기조심하고~~~~사랑해!!!울딸!!!!!안녕~~~~